"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라. 등이 더 튼튼해지길 기원하라."

시어도어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

전체 글 155

광고 전광판을 휩쓴 넷플릭스 (Netflix)

어젯밤에 잠실 광역버스환승센터로 가는 중에, 대문짝만한 광고판들이 모두 Netflix를 광고하고 있어서 놀라서 사진을 찍었다. 확실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유저들이 배로 뛰다보니, 회사에 수입이 장난아닌가보다. 전광판 몇대를 섬렵하다니...넷플릭스에 놀란 김에(?) 넷플릭스에 관한 글을 써볼까 한다. 탄생비화넷플릭스의 창시자는 젊을 적 비디오 대여사업을 했다. (직원이었는지, 사장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는 DVD를 정말 좋아하는 애호가였고, 많은 장르의 다양한 작품들을 알고있던 그는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적절한 DVD를 소개시켜주었다. 사람들은 그가 추천해준 영상이 너무나 맘에 들어했다. 특히 그는 광고를 통해 많이 접하고 유명한 영화들 외에, 정말 재밌고 좋은 영화이지만 묻혀버린, 흙 속 진주같은 ..

나의 일상 2020.10.14

David Lynch's Catching Idea

We're Nothing without an Idea. Idea is Evertything. -David Lynch린치는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낸 사람이다. 린치는 아이디어에 집착한다. 음악,건축,미술,집필 등 모든 분야에서 아이디어는 모든 것이라고 말한다.하지만 아이디어는 '생각해내기 어렵기' 때문에, 매 순간 갑작스레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캐치'해야한다. 데이비드 린치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그것을 종이와 펜으로 써내려간다.그걸 까먹지 않기 위해서다.린치에게 있어서 'Write down'라는 것은 'Remember'. 기억하고 저장하는 의미로 통한다.아이디어를 써내려간다는 것이 머릿 속에 그것을 저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잡는다는 것은 물고기를 잡는 것과 비슷하다..

오프라인 매장의 미래

암울한 오프라인 매장사람들은 점점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고있다.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봐야하는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경험을 하고 온라인에서 구매를 한다. 점점 오프라인 소매업자들은 거대한 온라인 소매업에 굴복해가고 있다.사실 어느 누가 누워서 핸드폰 몇 번 두드리면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 대신, 직접 가서 더 비싼 값으로 구매하겠는가? 변화해가는 오프라인 매장하지만 기업들이 다시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에 대해 재고해나가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각인을 목표로 초점을 맞춘 것이다. 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당사의 철학, 스토리텔링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젠틀몬스터’를 생각해보자. 이 곳은 선글라스를..

성공적인 컨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려해야할 10가지

1. Shareablity (공유성) 공유성이다. 사람들이 내 글, 내 영상을 공유할까? 입소문은 굉장히 중요하다. 가족이나 친구와 공유하고 싶어할 컨텐츠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사람들이 내가 만든 컨텐츠을 보고 맘에들어 주변사람들에게 공유하면, 나의 채널이 점점 성장한다. 그러니깐 공유하고싶은 컨텐츠를 만들어야한다.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인가? 최근 화제와 트랜드와 관련된 것인가? 단순히 웃기는 동영상인가? 이유를 생각해보자.SNS에 최근 뭘 올렸고, 왜 올렸는지 고민해보자. 이 컨텐츠를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이 한 문장은 이해하기 쉬워야하고 컨텐츠를 공유하고 싶을 만큼 강렬해야한다. 제작자조차 자신의 컨텐츠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이 공유할 때는 설명이 더..

카테고리 없음 2020.10.11

Native instrument / Komplete kontrol MK2 S88 리뷰

야마하 P125 디지털피아노를 그동안 미디건반으로 사용하고있었는데, 아무래도 마스터건반이 아니라 디지털피아노이다 보니 필요한 기능이 몇가지 빠져있어서 3개월 전쯤 마스터건반을 장만했습니다. 디지털피아노는 전원만 넣어주면, 안에 내장되어있는 악기로 언제든 연주가 가능합니다. 스피커도 있기 때문에, 굳이 외장 스피커나 헤드폰을 구매할 필요도 없죠. 반대로 마스터키보드는 스피커, 내장악기도 없기 때문에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컴퓨터에 설치해놓은 가상악기를 연주하는 컨트롤러죠. 야외연주를 하는 경우가 꽤 있으신 분들이 디지털피아노를 구매하시고, 미디를 찍어 음악을 만드려고하시는 분들이 보통 마스터건반을 구매합니다. 아무튼 가상악기를 컨트롤하는 노브(knob)나 모듈레이션휠(modulation wheel)..

예쁜 휴대폰 케이스 ‘Design Skin’

디자인스킨은 내가 좋아하는 휴대폰 케이스 브랜드 중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지모’라는 회사인데, 맨 처음에 폰을 바꿨을 때, 지모 글라스케이스를 샀었다. 휴대폰에서 케이스를 벗기다가 허무하게 깨져버린 이후에는 (내구성...무엇이죠?!) 디자인스킨 회사꺼를 쓰는 편이다. 휴대폰은 주머니에 넣고다니는 것 보다는 주로 손에 들고다니기 때문에, 나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생각한다. 그래서 휴대폰 케이스의 디자인에 관심을 많이 쏟는다. 근데 들고다니면서 떨어뜨리거나 부딪힐 수도 있기 때문에, 내구성 또한 생각해야한다. 디자인스킨의 케이스 내구성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렇게 좋다고도 말하지 못하겠다. 이전에 이 회사의 카드수납형 슬라이드 케이스를 구매했었는데, 플라스틱이 깨지면서 뒷면 슬라이드가 턱빠진 것..

귀상어같이 생긴 핸드폰 ‘LG 윙’

강남역에서 LG 윙을 시연하길래, “요즘 LG는 어떤 제품을 만들어내고있나~” 하고 궁금한 마음으로 시연장에 들어갔다. 이 핸드폰은 화면을 밀어서 90도 회전을 시킬 수 있는데, 회전을 시키면 가로화면과 보조화면으로 나뉜다. 디스플레이가 2개로 나뉘었다면, '스위블 모드'가 활성화된 것이다. 시연장에 들어가면, 직원들이 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 핵심은 가로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재생시키면서, 아래에 보조모니터로 또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영상이나 음악을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는 현대 사람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듯 하다. 영상이나 음악은 우리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 딱히 적극적으로 내가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누워있든, 먼 산을 바라보고 있든, 그냥 자연스레 우리..

간단한 메모를 원한다면, 메모위젯 'Cheatsheet'

길거리에서 감명깊은 문구를 보았다던가, 우연히 만난 사람의 전화번호를 저장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평소와 같았다면, 감명깊은 문구를 사진을 찍어 갤러리에 저장하던가, 전화번호를 입력해 전화나 메시지를 남겨 기록을 남겨서 나중에 저장하던가 할 지 모릅니다. 사진을 찍었다면, 내가 원래 사용하는 저장소에 그 문구를 옮겨야 하고, 해당 사진은 또 지워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메시지 앱을 켜, 메시지를 남기고, 메시지를 다시 찾아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평소에 메시지가 많이 날라오지 않는다면, 쉽게 찾을 수 있겠지만, 다양한 메시지를 받아서 메시지 창이 가득한 사람들은 꽤나 불편함을 호소할 것입니다. 이 앱은 '단순함'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단순한 만큼, 간단한 일을 쉽고 빠르게..

일본음계

1. 히라요시 음계 이 음계는 샤미센 악기에서 유래한 교토의 악기 조율을 위한 스케일이다. 샤미센은 16세기 초에 쓰인 전통악기고, 우리에게 더 친숙한 교토는 18세기 말의 생긴 전통악기다. 샤미센이 교토의 조상뻘인 것이다. 샤미센은 악기의 줄이 3줄이고, 교토는 6줄이다. 줄이 많아짐에 따라 기존 샤미센에서 쓰던 스케일을 교토의 악기 특성에 맞게 스케일을 변형시킨 것 같다. 오늘날에는 이 스케일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일본 음계다. 2. 인 음계 이 음계는 'Sakura Pentatonic Scale'이라고도 부른다. 그대로 말을 옮기자면, 매화 5음계이다. (이름이 이쁘다.) 이렇게 불리는 이유는 잘 알려진 민속음악인 '사쿠라,사쿠라' 에서 이 음계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음계도 히라요시 스케일만..

카테고리 없음 2020.04.03

기계화를 긍정적으로 보아야 하나

현 시대에 우리는 모든 것이 기계화되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산업혁명 초창기에 많은 사회개혁가들은 기계화를 도시 대중들을 가난과 노역으로부터 해방시켜줄 수 있는 최고의 희망으로 간주하면서 기계화를 찬양했다. 이 시대에는 그럴만하다. 힘들고 고된 가난과 노역에서 해방된다니.. 이 얼마나 꿈같은 일인가? 노동력을 착취당하던 사람들은 어쩌면 오래전부터 고대하고 있었던 순간일지 모른다.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은 1924년 쓴 글에서 "기계는 아름답기에 추앙을 받고, 힘을 주기에 가치를 갖는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은 21세기인 현재에도 받아들여지는 말이다. 기계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각종 과학기술들이 합쳐져 모든 부품들이 서로서로 연결되어 시너지를 갖는 것을 보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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