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라. 등이 더 튼튼해지길 기원하라."

시어도어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

Master Class/Hans Zimmer (영화음악가) 2

Story

작곡가로서의 일은 스토리를 말하는 것이다. 즉,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를 꼭 붙잡고 절대 등한시하지 말아야한다. 우리는 스토리를 중시하면서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스토리의 전개나 흐름을 잊거나 고려하지 않고 곡을 써내려가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렇지 않도록 항상 스토리를 꼭 붙잡도록 짐머는 충고한다. 그리고 감독이 만들어낸 세상에서 살고있어야 한다. 깊이 빠져든 상태에서 곡을 쓰는 것과 빠져들지 않은 채 쓰는 곡에는 차이가 있다. 그 스토리의 세상에 살기 시작한다면, 감독이 만든 그 세상 속 규칙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감독과의 첫번째 대화(보통 Spotting Session)에서 그의 스토리의 규칙에 대해 배워라. 배운 규칙은 음악을 만들 때 큰 뼈대를 구축해줄 수도 있다. 그 뼈대를 구축하고 당신..

영화 음악의 테마 선정

영화음악 작곡가들은 음악의 테마를 어떻게 설정할까?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할까? 짐머는 음악의 테마를 정할 때 최대한 감독이 말했던 개념을 테마에 녹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감독의 개념이 녹아든 그 테마를 친숙한 테마로 만든다. 이렇게 감독의 바램을 충족시키고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친숙한 테마를 만드는 것이 영화음악작곡가의 임무라고 짐머는 말한다. 그럼 이러한 기준과 임무감을 갖고 테마를 만들었다고 해보자. 하지만 모든게 그렇듯 첫 음을 적는데 어려움을 겪을 지 모른다. 짐머는 시작부터 웅장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웅장함의 유무보다는 명확한 아이디어를 담은 모티브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명확한 아이디어를 담은 모티브는 이야기를 담게 되고, 모티브는 이야기의 방향성을 제시하게된다. 실제로 짐머의 곡 작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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