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라. 등이 더 튼튼해지길 기원하라."

시어도어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

실험적인 사운드디자인 (Experimental Sound Design) 14

청각 관리와 곡 분석, 그리고 프로젝트 윤곽 잡기

청각 휴식 오랫동안 작업을 하게 되면, 객관적으로 소리를 듣는 것이 어려워질지 모른다. 그래서 소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트랙을 Mute하고 Solo해주며 번갈아 들어보자. 사실 Mute와 Solo를 해주는 마우스 클릭의 행위만으로 객관적으로 소리를 듣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청각에 사용하는 근육을 분산시키고 손으로 근육을 집중시킴) 컴퓨터 앞에서 잠시 떨어져 20분마다 다른 것에 집중을 해보자. 듣는 행위 이외의 것들 말이다. 음악이 주가 되지 않는 영화나 만화, 책 또는 산책도 괜찮다. 청각 발달 다른 사람들의 작업을 분석하는 것이 우리의 귀를 발달시키는데 좋다. 듣거나 본 것을 위에 그림과 같이 그래프화 시켜보는 연습을 해보자.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악기가 ..

에이블톤에서 테이프 테크닉 사용해보기

Audacity보다 훨씬 많은 기능이 들어있는 Ableton Live에서 지금까지 Audacity에서 했던 테크닉 (Tape Techniques)을 사용해볼 것이다. 우선 Audacity에 있던 트랙을 각각 내보내준다. Export (내보내기)파일을 모두 선택하고 Export-> Export Audio를 누르면 이런 창이 뜬다.Folder에서 '어느 폴더에 저장'할지 정하고, 포멧은 범용적으로 WAV로 해준다. 아래는 저대로 그냥 놔두고, 내보내주면 된다. Audacity에 트랙 이름을 모두 넣어줬기 때문에, 내보낼 때도 메타데이터가 저장된 채로 내보내진다. 파일 창에 그림과 같이 트랙의 이름이 그대로 파일명으로 내보내진다. 에이블톤에 오디오 파일 로드이 파일들 중 우선 사인파를 모두 선택해서 Live의..

속도 변화, 리버스, 더블링 In Audacity

상단에 녹음 토글을 눌러 소리를 하나 녹음해보자. (Wow, Yes와 같은 짧은 단어) Reverse 그리고 Effect->Reverse를 선택해준다. 소리의 차이를 들어보자. 클래식 테이프 스튜디오에서는 음높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디오 파일의 속도를 늦추고 빨리감는 것이 불가능했다. Audacity에서도 이러한 관행을 따른다. 속도 변화 내가 녹음한 소리는 1초 정도인데, 이 파일을 5초로 늘려줘보자. 아래 Preview를 눌러서 소리를 들어보자.10초로 해봤는데, 너무 음높이가 낮아져서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너무 느리게 해버리면 소리가 거의 안 들리니, 적당히 늘려주자.) 사람 목소리의 경우, 속도를 낮춰주면 동물이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 같기도 하다. Normalize를 해주자. 이 ..

Subtractive Synthesis in Audacity (감산합성)

감산 합성법은 톤 컬러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진다. 이 감산 합성법은 필터를 창의적으로 적용하여 복잡하고 흥미로운 소리를 만들어낸다.로직 프로 메뉴얼에서는 감산 합성법을 설명하는 데 미켈란젤로의 비유를 사용한다. 어떤 사람이 미켈란젤로에게 한낱 돌 블록에서 예술작품인 다비드상을 어떻게 조각해냈는지 물었다. 미켈란젤로는 대답했다. "나는 다비드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모두 제거했을 뿐입니다." 본질적으로 이 말은 Subtractive 신스의 원리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필터를 사용해 원하지 않는 소리의 부분을 잘라낸다. 그래서 하나의 가공되지 않은 돌덩어리를 필터로 깎아서 가공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돌덩어리->예술작품 / Raw한 파형->아름다운 소리) 필터의 종류 PassShelfBandNotc..

Audacity에서 톱니파 만들기 (Sawtooth wave)

Additive synth (가산 합성) 법은 간단한 톤을 사용해서 복잡한 음색을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Max, SuperCollider, Chuck, Faust, Rtcmix 등에서 이 가산합성법이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드는 데 가장 유연한, Flexible한 방법이다. 이 톱니파는 'Ramp Wave'라고도 불리는데, 이 글에서는 순수한 사인파를 계속 추가해나가면서 톱니파를 만들어 볼 것이다. 100 Hz의 사인파, 200Hz의 사인파, 300Hz의 사인파를 계속 더해주면, 톱니파의 소리가 나게된다. 사인파는 'Pure tone'으로 파형 중에 가장 순수한 파형이다. 보다시피 뒤에 아무런 배음이 생기지 않는다. 톱니파는 배음들이 사인파와 다르게 뒤에 많이 뒤따라온다. 뒤에 따라오는 배음이 많아질수록, ..

전자음악 스튜디오에 악기들

전자음악 스튜디오에는 소리를 녹음하고, 소리를 만들어내는 커다란 기계들이 많이 있었다.Reel to reel 머신, 오실레이터, 소음 제네레이터 etc.종류가 다양하지만, 다 쓰임새가 달랐다.(이전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전쟁 이후 남겨진 잉여 군용 기기들을 개조하고, 그 기기들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꽤나 기기들의 모양새와 디자인이 밀리터리룩이다.) 당시 작곡가들은 이런 기계들이 있는 전자음악 스튜디오에서 필터도 사용해보고, 주파수 Shifter를 사용해보고, 트레몰로를 만들기 위해 모듈레이터도 사용해보고, 리버브를 만들기 위해 스프링과 판금 (Spring 리버브와 Plate 리버브)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다. RCA와 벨 전화 연구소가 전자음악에서 녹음과 (Recording)..

Pierre Boulez와 Stockhausen의 관점 차이

피에르 불레즈와 슈톡하우젠은 소리를 바라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었다.하나의 대상을 가지고 두 작곡가가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짐으로써, 프랑스와 독일의 어법 차이를 만들어냈다. 불레즈는 녹음된 소리를 그대로 들려주고, 거기서부터 소리가 변해가는 걸 보여주고 (Music Spectrum), 슈톡 하우젠은 소리를 잘게 잘라, 그 조각들을 랜덤하게 이어 붙인다. (마치 종이를 마구 찢은 후, 풀로 이어붙였다고 해야할까) 피에르 불레즈는 하나의 소리를 이렇게 길이와 피치를 바꿔가며 만들었다. 같은 재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시키고 반복시킨다. (Tape music이라고도 부른다.) 슈톡하우젠은 하나의 소리를 이루는 구성성분을 잘게잘게 나눈다. 그리고 그 조각으로 재편집한다.이러한 아이디어를 이용하는 현대 작곡가 Ar..

Audacity 사운드 편집 2

저번에 했던 것처럼 파일을 불러오고 'Split Stereo to Mono'를 눌러준다. One shot을 복사해준다. 새로운 모노트랙을 만들어준다. 복붙을 해주면서 리듬을 만들어준다. 이제 위 트랙에 원본 파일은 없애주고, 복붙으로 이렇게 다다다닥! 만들어주고 Join해준다 Effect로 속도를 1->7로 바꿔준다. 길어졌다! 동시에 음의 피치도 내려가면서 더 깊고 풍부한 소리가 되었다. 마치 테이프 녹음기 같다. 테이프 녹음기도 빨리감기하면 음의 피치가 올라가면서 가벼운 소리가 나고, 느리게감기를 하면 음의 피치가 내려가면서 무거운 소리가 난다. Redo (Cmd Z)를 해주고, 프리뷰를 사용해서 다양하게 조정해보자. 다양한 피치로 재생된다.(프리뷰는 '결정'이 아니라 '적용'이라고 보면 된다. 어떻..

Audacity 사운드 편집 1

Audacity는 다양한 뷰를 지원한다. Spectrogram은 음색을 보여주고, Waveform은 음색이 아니라 오디오 파일의 볼륨을 보여준다. 이걸 눌러주면 이렇게 채널이 나눠진다. 여기서 둘 중 하나의 트랙을 없애주자. Mono track을 추가해준다. Zoom 툴을 눌러보자. 이 상태로 클릭하면 Zoom in이 되고, Shift를 누른채로 클릭하면 zoom out이 된다. 선택 툴로 더블클릭하면 사운드 전체가 선택된다. 전체 선택해서 아까 만든 빈 트랙에다가 넣어준다. 상단에 Time shift 툴을 사용해서 그림과 같이 파일을 옮겨줄 수 있다. 좌측에 트랙 컨트롤에서 하나는 Left, 다른 하나는 R로 해준 다음, 위와 같이 교차편집을 해주면 스테레오 이펙트를 만들 수 있다. 합치려는 파일들을 ..

Audacity 파일 로드, 페이드인

Audacity를 열어보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열어볼 때 해야할 것은 이 소프트웨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지 상단에 바를 옮겨가면서 탐구해보는 것이다. (explore capability) 소프트웨어는 어떤 모양새를 갖고 있든, 보통은 하드웨어에서의 프로세스를 메타포로 사용한다. (하드웨어를 본뜸)Audacity는 테이프 머신을 메타포로 사용한다. 좌측 상단에 보면 익숙한 모양이 있다. 휴대폰에서 영상을 재생할 때, 유튜브에서 영상을 재생할 때, 녹음기로 소리를 녹음할 때 계속 봐왔기 때문에 친숙하다. 이게 모두 테이프 머신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된 것이다. Cursor 툴도 있다. 사운드 파일을 Audacity의 바탕화면으로 드래그 해보자. 파일이 Audacity에 로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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