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라. 등이 더 튼튼해지길 기원하라."

시어도어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

실험적인 사운드디자인 (Experimental Sound Design)/2. 아날로그 시대의 창의적인 테크닉

Pierre Boulez와 Stockhausen의 관점 차이

노란섬 2021. 4. 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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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불레즈와 슈톡하우젠은 소리를 바라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었다.

하나의 대상을 가지고 두 작곡가가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짐으로써, 프랑스와 독일의 어법 차이를 만들어냈다.

 

불레즈는 녹음된 소리를 그대로 들려주고, 거기서부터 소리가 변해가는 걸 보여주고 (Music Spectrum), 슈톡 하우젠은 소리를 잘게 잘라, 그 조각들을 랜덤하게 이어 붙인다. (마치 종이를 마구 찢은 후, 풀로 이어붙였다고 해야할까)

 

 

피에르 불레즈는 하나의 소리를 이렇게 길이와 피치를 바꿔가며 만들었다. 같은 재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시키고 반복시킨다. (Tape music이라고도 부른다.)

 

 

 

 

슈톡하우젠은 하나의 소리를 이루는 구성성분을 잘게잘게 나눈다. 그리고 그 조각으로 재편집한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이용하는 현대 작곡가 Aribert Reimann이 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을 'Instrument Concréte'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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