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라. 등이 더 튼튼해지길 기원하라."

시어도어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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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링 (Sampling)의 역사

샘플링에 대한 초기 역사는 전기음향(Electroacoustic)음악과 구체 음악의 뮤지션들과 작곡가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구체 음악의 선구자인 Pierre Schaffer와 같은 아티스트들은 음향적인, 청각적인 소리의 인지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청자를 소리를 내는 물체에서 분리시키고 (무엇이 무슨 소리를 내는지 모르게), 청자의 귀에 들어오는 소리 그 자체에 집중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에서 샘플링이 연구되었고, 일반적으로 자성을 가진 테이프에 소리를 녹음하고, 그것을 물리적으로, 전자 공학적으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했다. 2021.03.31 - [Interactive Composition/Electroacoustic Music (전자음향음악)] - 전기음향 음악 (Electroacoust..

청각 관리와 곡 분석, 그리고 프로젝트 윤곽 잡기

청각 휴식 오랫동안 작업을 하게 되면, 객관적으로 소리를 듣는 것이 어려워질지 모른다. 그래서 소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트랙을 Mute하고 Solo해주며 번갈아 들어보자. 사실 Mute와 Solo를 해주는 마우스 클릭의 행위만으로 객관적으로 소리를 듣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청각에 사용하는 근육을 분산시키고 손으로 근육을 집중시킴) 컴퓨터 앞에서 잠시 떨어져 20분마다 다른 것에 집중을 해보자. 듣는 행위 이외의 것들 말이다. 음악이 주가 되지 않는 영화나 만화, 책 또는 산책도 괜찮다. 청각 발달 다른 사람들의 작업을 분석하는 것이 우리의 귀를 발달시키는데 좋다. 듣거나 본 것을 위에 그림과 같이 그래프화 시켜보는 연습을 해보자.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악기가 ..

하우스 음악에 대해

하우스 음악은 루프 기반의 댄스 음악 스타일이다. 여기서 하우스는 'House', 집이 아니라, 클럽이라는 공간을 지칭한다. DJ가 개척한 장르답게 컴퓨터와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빠른 속도로 계속 반복된다. 반복되면서 각종 이펙트들이 추가되고 빠지고 변형되는 등 미니멀리즘의 요소도 있다. 1980년대 이전에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지만, 1980년대 이후부터는 오늘날까지도 주류 장르로써 음악계에 자리잡고 있다. 들어볼 하우스 음악 Moby - Go Moby - Go Paul Oakenfold - Ready Steady Go (HQ) Paul Oakenfold - Ready Steady Go (HQ) Satisfaction (Isak Extended Mix) (Benny Benassi Presents The B..

Granular Synthesis

Granular는 '알갱이로 된'이라는 의미로, Granular Synthesis는 소리를 모래알갱이처럼 각각의 낱알로 분리하는 것이다. 대게 이렇게 분리된 낱알들은 각기 0.01초에서 0.02초 길이가 된다. Grains (알갱이들)Hello라는 단어를 보자. 알파벳 'H, E, L, L, O'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알파벳을 낱알(Grain)으로 생각하자. HELLO를 ELHLO로 순서를 바꿔줄 수도 있고, ELHLOO로 글자를 복제할 수도 있다. 속도도 천천히 읽다가 빨리 읽을 수 있고, 빨리 읽다가 천천히 읽을 수 있다. Grain Window만약 이 단어를 구간 반복 (Loop) 시킨다면, 처음과 끝에 틱! 하는 Click 소리가 생길 것이다. (0 amplitude에서 바로 재생되니깐 그렇다..

Reaktor에 대해

Native Instrument사의 'Reaktor' Reaktor는 모듈과 와이어 기반의 비주얼 프로그래밍 개발 환경이다. 비주얼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아는 파이썬, 자바 스크립트와 같은 텍스트 프로그래밍과는 다르다. 모듈과 와이어를 통해 신호의 흐름을 처리하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직관적이다. 아티스트들을 위한 프로그래밍의 의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음악적인 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것이 신디사이저든, 어떠한 가상 악기이든, 이펙트든 말이다. 물론 정말 많은 회사들에서 가상악기와 이펙트들을 팔고 있지만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것 중에 왜 내가 원하는 것은 없을까?", "이 기능은 넣어줘야하지 않나?" 등 뭔가 등이 가려운 경우가 있다. 또는 내 의도..

Reaktor 2021.04.23

2.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신스 이론 -2

Oscillator (오실레이터) 소리를 만들어내는 재료들이다. Sine: 모든 파형 중에서 가장 단순한 파형이다. 배음이 하나도 없다. 다른 파형들은 수많은 사인파 들의 집합으로 보면 된다. 사인파는 배음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Filter로 깎아지지도 않는다. 가산합성과 FM 합성의 기본적인 재료가 되는 파형이다. Ramp (=Sawtooth): 신스 사운드의 스탠다드 스타트 포인트다. 많은 배음을 포함하고 있고, 풍부한 버즈 사운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극적인 필터링에도 잘 반응한다. 이 파형의 방향을 반전시키면 Sawtooth다. 음색은 Sawtooth가 더 밝고 날카로운 것 같다. Ramp는 극사세 이불을 예쁘게 펴놓은 느낌이고, Sawtooth는 반대로 털을 세운 느낌이다. (그냥 직접 들어보..

1.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신스 이론 -1

소리는 공기나 물 등의 매게를 통해서 에너지의 파형을 전달한다. 공기 입자의 밀집과 퍼짐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우리의 귀에 들어온다. (지렁이가 꿈틀대면서 우리한테 다가오듯. 상상만해도 끔찍) 주파수 (Frequency) 기타 현을 생각해보자. 줄을 튕기면 그림과 같이 위아래로 진동하다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다. 주파수는 Hz로 측정된다. 1초에 1 주기를 돌면 1 Hz다. 1초에 100주기를 돌면 100 Hz다. 1초에 400주기를 돌면 400 Hz다. 1 Hz 파형은 한 주기에 1138피트 (feet) 이동한다. 음높이 (피치) 피아노 건반을 생각해보자. 저역대로 갈수록 낮은 음이 나고, 고역대로 갈수록 높은 음이 난다. A음을 440Hz로 한 음만 듣는다면, 바로 A라고 알아차리기 힘들지 모른다...

8. 디지털 샘플링 & 샘플 레이트

기압 소리는 물결처럼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기압이 높아지면 공기 입자들이 모이고, 기압이 낮아지면 공기 입자들이 흩어진다. 공기 입자들이 모이고 흩어지는 것을 반복하는 것을 '물결'에 비유할 수 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소리가 이동해서 우리의 귀까지 도달해 들리는 것이다. 모든 소리를 차단한 무음실에 가보면, 정적만이 흐르고 있다. 이 상황이 그림과 같은 정적의 순간이다. 모든 공기 입자가 뭉쳐지지도, 흩어지지도 않는다. 그냥 조용히, 가만히 있는다. 마이크 마이크를 생각해보자. 마이크는 위와 같이 계속 움직이는 기압을 계속 움직이는 전압으로 바꾸는 것이다. (아날로그 신호->디지털화) Sample Rate (아날로그 신호->디지털화) 이렇게 변환되었을 때, 위와 같은 값의 시..

Music Technology 2021.04.21

에이블톤에서 테이프 테크닉 사용해보기

Audacity보다 훨씬 많은 기능이 들어있는 Ableton Live에서 지금까지 Audacity에서 했던 테크닉 (Tape Techniques)을 사용해볼 것이다. 우선 Audacity에 있던 트랙을 각각 내보내준다. Export (내보내기)파일을 모두 선택하고 Export-> Export Audio를 누르면 이런 창이 뜬다.Folder에서 '어느 폴더에 저장'할지 정하고, 포멧은 범용적으로 WAV로 해준다. 아래는 저대로 그냥 놔두고, 내보내주면 된다. Audacity에 트랙 이름을 모두 넣어줬기 때문에, 내보낼 때도 메타데이터가 저장된 채로 내보내진다. 파일 창에 그림과 같이 트랙의 이름이 그대로 파일명으로 내보내진다. 에이블톤에 오디오 파일 로드이 파일들 중 우선 사인파를 모두 선택해서 Live의..

속도 변화, 리버스, 더블링 In Audacity

상단에 녹음 토글을 눌러 소리를 하나 녹음해보자. (Wow, Yes와 같은 짧은 단어) Reverse 그리고 Effect->Reverse를 선택해준다. 소리의 차이를 들어보자. 클래식 테이프 스튜디오에서는 음높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디오 파일의 속도를 늦추고 빨리감는 것이 불가능했다. Audacity에서도 이러한 관행을 따른다. 속도 변화 내가 녹음한 소리는 1초 정도인데, 이 파일을 5초로 늘려줘보자. 아래 Preview를 눌러서 소리를 들어보자.10초로 해봤는데, 너무 음높이가 낮아져서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너무 느리게 해버리면 소리가 거의 안 들리니, 적당히 늘려주자.) 사람 목소리의 경우, 속도를 낮춰주면 동물이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 같기도 하다. Normalize를 해주자.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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