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에는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지능이라는 심오하고도 신기한 것이 우리의 삶에 불가결하게 녹아들어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은 점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대체하고 있다. 훌륭한 의사들도, 정의로운 판사들도 대체될 위험 속에 있다는 것은 꽤나 무서운 얘기다. 암의 진단은 사람보다 '왓슨'이라는 인공지능이 더 잘하고, 판단의 영역에서도 공복과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인공지능이 판사들보다 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시대다. 인공지능은 단순노동을 넘어 지적인 분야도 넘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대체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나?
1. 변화에 익숙해지고, 적응해야 한다. 꾸준히 학습하고 혁신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학습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 인터넷 덕분에 얻고 싶은 것을 단숨에 얻게 되었고, 굳이 찾지 않아도 알아서 나의 개인 컴퓨터 스 크린에 알람과 함께 띄워주기도 하며, 아침에 이메일을 열 때면 각종 업데이트 정보와 읽어볼거리가 반기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 배움에는 한계가 있었고, 원하는 정보를 바로바로 얻을 수 없던 시대다.
우리가 궁금한 것을 5분 만에 알아내는 현재와 달리, 옛날엔 며칠, 몇 달이 걸렸다.
우린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히려 쏟아지는 정보들을 받아먹기도 힘든 수준이다.
시공간은 더 이상 우리에게 장애물이 되지 못한다.
현시대에 이것들을 누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끊임없이 학습을 통해 변화하고 적응해나가야 한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는 '항상 결과가 똑같거나 거의 똑같은 몇 가지의 단순한 작업을 하면서 한 평생을 보내는 사람은 작업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거나 결코 일어나지 않는 어려움을 없애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내느라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다. 따라서 그는 자연스럽게 노력하는 습관을 상실하게 되고, 보통 인간이라는 피조물로서 최대한도로 멍청해지고 무식해지기 마련'이라 했다.
만약 내가 하는 것이 항상 결과가 똑같고 몇 가지 단순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는 것은 삶을 더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게 해 줄 것이다.
2. 유연한 사고력을 훈련해야 한다.
우리를 정말로 똑똑하게 만드는 것은 문서들로부터 사실을 끌어내거나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로부터 통계적 패턴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그보다는 사물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은 정확히 어떤 능력이란 말인가?
우리가 살면서 관찰하고 경험한 것으로부터 얻은 지식을 나중에 어떤 과제나 도전이 주어지더라도 적용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한 풍부하고 유동적인 이해로 엮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어른들이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떠나보라는 말도 이런 의미다.
우리가 많은 것을 관찰하고 경험할수록 이렇게 축적된 것들이 더 유연한 사고력에 도움을 준다. 많은 가난한 대학생들은 여행, 특히 해외여행 같은 경우 부담이 많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또 다른 대안이 있다. 근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다.
가난했던 유년기의 링컨은 셰익스피어를 읽으며 유럽을 여행했다고 한다. 무조건 그 나라, 그 장소에 내 발을 딛여야만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건 책이로든 사진이로든 영상이로든 그 장소에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만으로도 여행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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