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라. 등이 더 튼튼해지길 기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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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영혼까지 끌어모아 활용하기

노란섬 2021. 6. 2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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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가 디지털북 생태계에서 점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매번매번 새로운 책들이 업데이트되고 모바일 앱들의 개선이 빠르고 확실히 되기 때문에 계속 구독을 끊지 않고 사용한지 어언 2년 정도가 되가는 것 같다.

밀리의 서재의 사용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만큼, 기존 사용자인 나는 내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가 계속 성장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은근히 뿌듯함..?과 소속감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내가 애용하는 서비스를 다른 사용자들이 2% 부족하게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직접 가서 하나하나씩 활용법을 알려주고 싶기도 하다. 그런 마음에서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는 약간의 팁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한다.

목차

    다양한 매거진

    최신 도서들과 오디오북, 챗북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의외로 매거진을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냐면 홈 화면인 '투데이'에 들어갔을 때 매거진은 대게 맨 아래에 위치하거나 아예 다른 추천에 밀려 안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홈 화면에서 우측 상단에 검색 토글을 눌러주면,


    맨 처음부터 매거진이 뜬다. 매거진을 누르면 홈 리빙부터해서 패션매거진, 여행매거진, 건강매거진, 비즈니스 매거진, 예술매거진 등 종류가 정말 많다. 여기서 하나라도 꾸준히 챙겨본다면 그것만으로 뽕은 뽑는 거라고 볼 수 있다.

    난 여행 잡지인 트래비 매거진을 자주 보는데, 이 잡지의 월 구독료는 6,800원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여행 매거진도 같이 챙겨보는데,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의 월 구독료는 월 16,000원 꼴이다.

    월마다 챙겨볼 매거진을 즐겨찾기나 내 서재에 넣어두고, 월마다 읽어보는 습관도 만들어보자.

    구독요금 나눠내기

    월 구독 9,900..무제한으로 즐기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매거진 등을 생각해보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 사실 합리적이면서 활용만 잘한다면 값이 싸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이 가운데서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나같은 사람들 말이다.

    위에 첨부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내 서재 -> 책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읽고 있는 책들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 그리고 사용자가 만든 책장들이 나열되어있다. 읽고있는 책과 My Favorite 외에는 모두 사용자가 만든 책장인데, 보다시피 아무개 1,2,3으로 되어있다. 3명의 친구들과 구독요금을 나눠 월 3000원 대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 밀리의 서재를 함께 이용할 3명을 구한다.
    • 각자 닉네임을 정하고, 닉네임으로 책장을 만든다.
    • 자신의 닉네임 책장만 자신이 이용하고, 다른 사람의 책장은 건들지 않는다.


    넷플릭스에서 영감을 얻어 그대로 밀리의 서재에도 같은 원리를 따랐다. 물론 읽고 있는 책과 전체도서 목록은 함께 공유되어버리지만, 3분의 1로 뚝 떨어진 구독요금에 이정도는 감수해야하지 않는가?

    +전체도서에서 편집을 눌러 자신이 다 본 책은 삭제해달라고 함께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말해두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몇백권이 되어 전체도서 창이 매우 지저분해져버린다.

    관리 -> 내 기기 관리로 들어가게 되면 최대 5개의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론상 5명이서 요금을 분담할 수도 있는데, 인당 하나의 기기로만 서비스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다. 나는 주로 아이패드로 책을 보고, 잠을 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핸드폰으로 오디오북을 듣는다. 그렇게 두 개의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최적인데, 만약 하나의 기기만 사용해야한다고 하면 아이패드로 책을 보는 것이나 오디오북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한다. 우리 팀원들은 1명이 하나의 기기로만 본다고 해서 2명은 2개의 기기로 보아 5대의 기기를 딱 맞춰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3명이 딱 적당했고, 3명이서 변함없이 1년 넘게 사용중이다.

    함께 성장하는 책장

    각자의 책장을 만들어 각자 책을 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첨부사진과 같이 '거장들의 추천도서'와 같은 공유 책장을 만들어서, 꼭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우리 팀원들은 '거장들의 추천도서'에 빌게이츠나 밥아이거, 도리스퀀스와 같은 각 분야에서 정상급에 있는 거장들이 인터뷰나 기사에서 추천한 도서들을 모아 함께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해당 책장에 공유한다. 이처럼 독립적인 책장이 아닌 다함께 키워나가는 공유책장을 만드는 것도 독서의 재미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워낙 앱 자체가 직관적이고 편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팁과 설명이 필요없는 앱이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을 법하면서 잘 간과하고 있을 팁을 정리해보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밀리를 이용하여 더 쾌적하고 원활한 디지털 독서 환경을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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