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라. 등이 더 튼튼해지길 기원하라."

시어도어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

Analog Synthesizer

Roland Juno-6 Synthesizer

노란섬 2021. 12. 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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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and의 JUNO-6와 Korg의 Polysix

1982년, Juno-6는 당시 가성비 제품 라인업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Korg Polysix에 맞서기 위한 Roland사의 비교적 저렴한 단일 오실레이터 신디사이저입니다. Roland는 고성능의 하이엔드급 신디사이저인 Jupiter-8를 출시한 이후 이 중간을 메울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치 애플의 제품 라인업을 연상케 하네요..ㅎㅎ 그래서 콤팩트해지고 단순해진 신디사이저인 Juno-6를 만들었고, 이 악기는 단순해졌음에도 매우 크고 두툼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내주었습니다. 이렇게 크고 두툼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내줄 수 있는 이유는 내장 코러스 유닛 덕분이었습니다.

 

Jupiter-8의 출시

Jupiter-8와 System 신디사이저들

1981년, Roland는 Jupiter-8이라는 최고의 아날로그 폴리포닉 신디사이저를 만들어냈습니다. Roland의 설립 1972년 이래로 이 회사는 System-100m, System-700과 같은 모듈러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신디사이저를 출시해왔습니다. 이러한 신디사이저들을 출시하면서 전자 악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로 발돋움 했습니다.

 

 

Roland의 첫번째 폴리 신스 Jupiter-4

Roland의 첫번째 폴리포닉 신디사이저는 Jupiter-4였지만, Jupiter-8의 출시와 함께 그들은 폴리포닉 신스 부문에서 Moog, Sequential Circuits, Oberheim과 함께 선두 업계로 올라갔습니다. 

 

 

일본: 990엔, 유럽: 3900 유로, 미국: 5295 달러

 하지만 Jupiter-8는 일반적인 음악가들이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Juno-6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가격 문제) Jupiter는 Pro, Juno는 일반 유저를 위한 타겟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uno-6

Jupiter-8 / Juno-6

괴물같은 Jupiter-8와 비교해 Juno-6는 많이 단순화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쉽 제품군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6 voice 폴리포니를 제공했다. 알찬 기능들과 아름답고 명확하게 설계된 컨트롤러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단순함은 음악가들도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없게 만들어졌다. 사실, Juno-6는 당대에 만들어진 신디사이저 중 가장 단순한 악기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소리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물론 앞서 말했듯 훌륭한 사운드의 비결은 Chorus 유닛이었다. 이 코러스 유닛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고, 소리가 매우 크게 들려서 일부 사람들은 Juno-6를 '신디사이저화된 코러스 장치'라고 우스겟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Juno-60

Juno-60

Juno-6의 출시 이후 Roland는 곧바로 Juno-60을 소개했습니다. 이 악기는 기본적으로 전작인 6와 동일한 신스지만, 패치 저장을 위한 메모리 슬롯이 추가되고, 몇몇 디바이스들과 상호 연결될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DCB 포트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DCB 포트는 이미 하이엔드 제품인 Jupiter-8에 들어있었습니다. 이 DCB포트는 직후에 나타날 MIDI 기술의 전초 역할을 했다. Roland는 이렇게 미디 표준을 정의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Juno-6 V

Arturia사의 Juno-6 복각 신스

원래 Juno-6는 대중을 위한 폴리포닉 신디사이저였습니다. 프로그래밍하기도 쉽고 조작이 간편했으며, 저렴하지만 좋은 소리를 내주었기에 예상대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Juno-6 V는 아투리아사의 복각 신스로 프로그래밍의 즉각성과 편의성, 그리고 훌륭한 사운드와 같은 Juno의 특징들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Arturia의 목표는 모든 사람이 프로그래밍을 쉽게 할 수 있게하고, 편안하게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들 수 있는 신디사이저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소프트웨어 버전의 장점

  1. 하드웨어보다 싸다
  2. 다양한 실험을 손쉽게 해볼 수 있다
  3. 확장된 폴리포닉 (오리지널은 6 Voice 였지만 소프트웨어화 하면서 36 Voice로 업그레이드 했다) 유니즌, 세컨드 엔벨롭과 LFO, 벨로시티 민감성, 에프터 터치 등의 기능들을 더해 더욱 현대화시켰다.
  4. 몇몇 파라미터 미디를 사용해 컨트롤하고 오토메이션을 메길 수 있다
  5. 직관성과 단순함 덕에 신디사이저를 배우는 데 유용한 툴이 된다

 

추가된 아투리아의 Juno-6 V 기능

아투리아는 단순히 원래 하드웨어를 그대로 모델링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본을 유지하면서 더욱 발전시켜 현대적인 맥락에서 더 유용하게 만드는 몇 가지 세련된 새로운 세가지 기능들을 추가했습니다.

 

 

 

1. Extra Delay and Reverb

Extra Delay, Reverb

아투리아는 두 개의 여분 이펙트 프로세서를 더했다. (딜레이와 리버브) 매혹적인 코러스와 함께 이 이펙트들은 매우 화려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추가적인 엔벨롭도 있다. 이것은 오리지널 Juno에서 매우 크게 놓친 기능이기도 하다. 이 두번째 엔벨롭은 VCA에 배정될 수도 있고, 남겨진 Env1은 자유롭게 필터에 모듈레이트할 수 있다.

 

 

2. Second LFO

Second LFO

또한 두번째 LFO도 생겼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모듈레이션 소스로 원래 버전에서는 충분치 않았다. 왜냐하면 하나의 파형만이 지원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투리아의 Juno에서는 LFO 파형을 6개로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

 

 

3. Assignable Slot

Assignable Slot

모듈 휠, 벨로시티, 에프터 터치를 위한 할당 가능한 슬롯도 있다. 마지막으로 오실레이터는 좋음에서 나쁨으로 노화 단계를 에뮬레이트하도록 보정할 수 있으며 단일 음표로 코드를 연주할 수 있는 코드 플레이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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