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LG 윙을 시연하길래, “요즘 LG는 어떤 제품을 만들어내고있나~” 하고 궁금한 마음으로 시연장에 들어갔다. 이 핸드폰은 화면을 밀어서 90도 회전을 시킬 수 있는데, 회전을 시키면 가로화면과 보조화면으로 나뉜다. 디스플레이가 2개로 나뉘었다면, '스위블 모드'가 활성화된 것이다. 시연장에 들어가면, 직원들이 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 핵심은 가로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재생시키면서, 아래에 보조모니터로 또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영상이나 음악을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는 현대 사람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듯 하다. 영상이나 음악은 우리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 딱히 적극적으로 내가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누워있든, 먼 산을 바라보고 있든, 그냥 자연스레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