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Rev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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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중반부터 물리적인 거리를 이용해 잔향에 대한 연구를 몇몇 엔지니어들이 하기 시작한다.
근데 이 당시에는 레코딩 플레이백 기술이 좋지 않아서 이 방법은 진전을 이루진 못했다.
이후 레코딩 플레이백 기술이 좋아지면서 Bill fine이라는 엔지니어가 커다란 홀에서 마이크를 설치해 음향을 잡아내는 연구를 시작한다.
Echo Cha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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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재생하는 커다란 스피커가 있는 방이 있고, 그 방 안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잔향을 잡아내는 픽업 마이크를 둔다.
Echo Chamber를 처음으로 사용한 곳은 런던에 있는 BBC 방송사가 처음이었다. 이때 BBC가 상업적인 레코딩이나 방송에 Echo chamber를 사용한다. 팝 음악에 Reverb chamber가 사용된 것은 Bill Putnam Sr. 이라는 엔지니어의 공헌이 크다.
www.youtube.com/watch?v=9BIuX7IsdE8
1947년에 히트를 친 Harmony cat의 Peg O' My heart에서 하모니카를 Echo chamber에 들고가서, 그 공간에서 하모니카를 녹음했다.
팝 음악에서 이러한 Echo chamber의 활용은 일종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www.youtube.com/watch?v=Mh_yhTyae08
The Beach Boys의 Pet soundse도 이에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예 중 하나다.
Spring Rev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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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리버브는 라디오사에 직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Hammond는 해먼드 오르간, 해먼드 시계로 이미 유명했고, 세계 최초의 폴리포니 신디사이저인 Novachord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사실 이 리버브는 천둥소리를 만들려고하다 만들어졌다.
축음기 카트리지에서 코일 스프링을 매달고 스피커의 드라이버와 유사한 변환기를 한쪽 끝에 장착하고 이를 통해 사운드를 전송함으로써 사운드에 일종의 리버브를 추가함. 이렇게 Spring reverb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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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있는 변환기 신호에 의해 진동을 만들어내고, 반대편 끝에 있는 Pick up이 그 진동을 받는다.
이렇게 금속 스프링에 떨림으로 만들어진 진동을 잡아내서 흥미로운 리버브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요즘에는 꽤나 정교하고 비교적 값이 싼 이유로 기타 앰프 기술에 많이 활용된다. 특히 인디락에서 많이 들어볼 수 있다.
그 외에는 기타, 보컬, 오르간에도 많이 사용된다.
이 기술이 리버브의 초석이 되는 기술인데, 그리 자연스러운 리버브 사운드는 내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Plate Rev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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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리버브와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plate 리버브가 있다. 이것은 Spring 리버브와는 다르게, 방음된 박스 안에 매달린 큰 금속판을 사용한다. 50년대에 Elektromesstecknik에 의해 발명되었는데, 처음에는 EMT 140로 대중에 소개되었다.
Abbey Road에서 이 테크닉이 사용되고 있다. 비틀즈와, Pink Floyd 같은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이 이곳에서 녹음을 했다. 요즘에는 Spitfire audio 사가 이 공간에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샘플링한 시리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 Plate reverb는 되게 크고 자연스러운 사운드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리버브다. 나도 리버브가 없는 피아노 사운드에 Plate reverb를 적용해봤더니, 꽤나 다이나믹한 변화가 생겨서 자주 사용하곤 한다. 전문가들은 이 리버브가 사운드를 감쇠시키지 않으면서 음색과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한다.
단점이라고 하면, 크기가 너무 크고 무겁다. (물론 지금은 다 디지털화되었지만, 당시에 관점에서의 단점은 이랬다는 것)
Digital Rev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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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버브는 신호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해 리버브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특정 공간을 근접하게 모방해 만들어낸다. 앞에 설명했던 Plate, Spring 리버브와 같은 아날로그 리버브를 복각하기도 한다.
DAW안에 있는 플러그인이나, 각종 써드파디 플러그인들이 이런 디지털 리버브 방식이다.
Convolution V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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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olution 리버브는 청취 위치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재생되는 단일 임펄스(충격 전류, 풍선 터지는 소리나 총소리)에 공간이 반응하는 방식을 녹음하여, 임펄스 응답(Impulse response)이라고 하는 실제 공간의 리버브 특성을 측정한 방식으로 얻어낸 리버브다.
컴퓨터의 알고리즘만을 이용해 잔향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리버브와는 다르게, 실제의 공간에서 녹음해 그 잔향을 재구현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디지털 리버브보다 더 실제같은 잔향을 들려준다.
실제같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최고다. 음질을 인위적으로 저하시키는 Redux가 있는 것처럼, 리버브도 상황에 맞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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