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라. 등이 더 튼튼해지길 기원하라."

시어도어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

Ableton Live/4. 이퀄라이져

1. EQ에 대한 이해

노란섬 2021. 4. 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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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alizer는 각종 필터들이 들어있는 도구상자라고 생각하면 좋다.

 

인스타그램을 생각해보자.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이나 스토리를 올릴 때 사진에 적용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필터가 제공된다.

이 필터를 사용하면 사진 자체는 바뀌지 않지만, 그 사진이 자아내는 느낌과 분위기는 확 바뀌게 된다. 해당 이미지의 특정 부분의 색 컨텐츠를 부스트하거나 다운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느와르 분위기, 따뜻한 분위기, 차가운 분위기를 사진에서 느끼게 된다.

 

이처럼 이퀄라이저도, 소리의 오리지널 소스는 그대로지만, 그 소리의 분위기, 음색을 바꿀 수 있는 도구다.

바이올린이라면, 바이올린의 주파수 대역에서 음색에 해당하는 부분을 더 부스트하거나, 바이올린의 음색을 조정해줄 수 있다.

 

이퀄라이저는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오디오 프로덕션에서는 일종의 만능 툴로도 불린다. 

예를 들어, 킥 드럼과 베이스 또는 두 대의 기타, 그리고 각각 연주되고 있는 신디사이저 소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상황에서는 각 악기들의 소리가 주파수 스펙트럼에 겹쳐 서로 뭉쳐버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소리에 대한 명확성이 흐려지고, 질퍽질퍽해지고 만다. 이럴 때 이퀄라이저로 악기끼리 겹치는 주파수 대역을 조정해주어, 각 악기의 명확함을 살려낼 수 있다.

 

악기에게 원하는 특정한 소리 톤 (음색)을 생각해보자. 악기의 톤이 밝기를 원하는가, 어둡기를 원하는가? 혹은 앞으로 좀 나와주길 원하는가, 뒤로 빠지길 바라는가? 이러한 것들을 EQ로 조정해줄 수 있다.

 

  • 특정 음색을 얻는 데 도움을 준다.
  • 전반적인 청감 능력을 길러준다.
  • 피드백을 없애준다.
  • 이펙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

 

EQ의 역사

 

 

EQ는 수화기가 출시되면서 생겨났다. 전화망으로 오디오 신호가 오고가면서 발생되는 음색의 변화를 조정하기 위해 이퀄라이저가 사용되었다.

 

 

 

1930년대부터 이퀄라이저는 통신 분야에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장거리 무선 전송의 주파수 응답을 개선하는데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레코드 판이 유행하면서, 이퀄라이저는 본격적으로 음악 분야에도 활용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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