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인간의 청각
사람은 20 Hz~20,000 Hz까지 들을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고음역대가 잘 안들리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 영역에 대한 청력이 저하되는 주된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은 주파수에 더 민감한 유모 세포 (hair cells)가 실제로 파괴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www.youtube.com/watch?v=PAsMlDptjx8
당신이 들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역대는 어디인지 알아보자. 나는 14,000 Hz 선에서 안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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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츠가 아니라 데시벨의 개념에서 소리를 분류하자면 그림과 같다. 우리가 대화하는 평균 데시벨은 60 d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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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파형은 우리 귀의 바깥 부분 (빙빙 말린 부분)에 의해 압축되어 외이도를 통해 고막으로 들어간다. 소리의 파형은 고막을 진동시킴으로써 귀에 있는 작은 뼈도 진동시킨다. 이 뼈가 진동하면서 일으키는 운동감은 귀 내부로 전달되고, 귀 내부의 움직임은 달펭이 관을 구부러뜨린다. 달펭이관의 이러한 움직임을 전류로 변환한다. (운동에너지->전기에너지) 이러한 전류는 청각신경을 통해서 뇌로 전달되고, 우리는 소리를 인지한다.
고음역대는 저음역대보다 소리의 크기가 작다. 그렇기 때문에 고음역대를 듣는 달펭이관은 저음역대의 세포보다 더 민감하다. (고 음역대가 소리가 더 작으니, 더 민감하게 듣기 위함) 하지만 민감하기때문에 더 잘 손상되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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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지하는 소리의 크기는 주파수 스펙트럼 영역마다 다르다. 이 커브는 'Equal loudness contours'라 불리는 커브다.
이 커브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우리의 귀는 소리를 선형적으로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각 주파수마다 동일한 에너지량, 동일한 음량을 갖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듣는다. (각 주파수마다 동일한 에너지의 음량을 내고 있는데도 말이다.)
앞에 20~20000Hz를 실험하는 영상에서, 고음으로 올라갈수록 데시벨은 그대로지만, 소리가 특정 영역 (그림에서 하이라이트 된 부분)에서 좀 더디게 올라가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마치 열심히 달리다가 특정 부분에서 고무줄로 뒤에서 당기는 느낌이랄까. 이러한 경험으로부터 우리는 우리의 귀가 선형적이 아니라, 비선형적으로 소리를 인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귀의 민감도는 2kHz~4kHz에서 가장 민감하다. 그 이유는 우리의 외이도가 2kHz~4kHz의 특정 주파수를 부스트(resonance boost)하기 때문이다.
암튼 외이도의 물리적 기능으로 인해 소리가 비선형적으로 들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