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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부모의 교육법

노란섬 2020. 10. 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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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 구글 설립자 래리 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 바이올린계의 정상 이작펄만.
인류에게 편의를 마련하고, 감동과 영감을 주는 이들은 모두 유대인이다. 이 사실을 단순한 우연으로 치부해야할까?

 

이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기에 이렇게 창의적이고,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유대인 부모의 훈육법

이 유대인 대학살 당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유대인을 구해준 사람들은 부모로부터 독특한 유형의 훈육을 받았다. 유대인을 구해준 사람들의 부모가 보여준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자녀들을 훈육할 때 논의와 설명, 잘못을 바로잡을 방법 제시, 충고에 의존했다는 점이다.

유대인의 고통을 방관한 사람들의 부모는 자녀를 훈육할 때 논의의 방법을 겨우 6% 사용했지만, 유대인을 구해준 사람들의 부모는 자녀를 훈육할 때 논의의 방법을 족히 21% 사용했다.

유대인 부모에게 자란 한 여성은 이렇게 말했다. "내 어머니는 내가 잘못을 할 때면 잘못을 지적해주시기는 했지만, 절대로 벌을 주거나 마구 꾸짖지 않으셨다. 어머니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이해하도록 하려고 애쓰셨다."라고 말한다. 유대인 부모는 저지른 행위에 대한 처벌을 하는 것보다, 그 행위의 잘못된 이유를 아이의 머리에 각인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창의적인 인재를 위한 유대인 부모의 교육

유대인 부모는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평범한 아이들의 부모는 숙제할 시간이나 취침 시간 등과 같이 구체적인 규칙을 평균 6가지 정도 아이들에게 지키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주 창의적인 어린이들의 부모가 자녀들에게 지키게 하는 규칙은 평균 한가지도 되지 않고, 구체적인 규칙보다는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심리학자 테레사 애머빌은 말했다.

유대인들은 항상 어디에 비중을 더 많이 둬야하는 지 현명한 판단을 한 것이다. 실제로 구체적인 규칙은 부모의 손에 벗어나면, 스스로 그 규칙을 그대로 따라서 사는 사람들은 드물다. 대학생을 생각해보자. 고등학생 때까지는 정해진 등교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 아침 일찍 기상을 하게 된다. 이것은 단순한 규칙이다. 이제 고등학생이 대학을 입학하게 되면, 등교시간이 구체적으로 정해져있지 않다. 대학생들은 규칙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느끼고, 느즈막히 일어난다. 최대한 오전 강의를 없애면서 말이다.

반대로 주변에 보면 누군가의 개입이 없어도, 또는 구체적인 규칙이란 것이 있지 않아도,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내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세운 규칙에 대한 도덕적인 가치를 확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타적인 사람이 되게 한다

현 사회에는 이기적인 사람이 살아남는다고 흔히들 말한다. 이타적인 사람을 바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이기적인 사람이 살아남는다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이들은 단순히 '살아남'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 이상의 인재는 되지 못한다.

유대인을 구하지 않고 방관한 사람들의 부모는 '규칙은 자녀 자신을 위해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유대인을 구해준 사람들의 부모는 자녀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보도록 했다.

후자의 경우는 초점을 타인에 맞춘 경우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강조→ 타인의 고통에 관심을 갖음 → 피해볼 사람에 대한 공감을 얻음. (스스로 생각이 연결 연결되어 깨닫게 함.)

 

이와 관련해서 흥미로운 실험결과도 있다.

한 병원에서 화장실 입구에 아래의 두 가지 문구를 서로 다른 화장실에 써붙였다.

  • 손을 비누로 씻으면 당신이 질병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 손을 비누로 씻으면 환자들이 질병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결과가 어땠을까?

실험 결과 후자의 경우, 의료진은 10%이상 손을 더 자주 씻었고, 물비누가 45% 더 많이 사용되었다.

화장실 이용자들은 환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게 되면서, 청결에 더 주의를 기울인 것이다.

 

 

훈육 효과를 지속시키는 방법

훌륭하게 지도했더라도, 지속이 되지 않고 일시적인 효과에 머문다면, 아이는 바뀌지 않는다.

우리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또는 놀이터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다투는 어린애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 상황에서 당신이 부모라면, 장난감 하나를 가지고 다투고 있는 아이에게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저 아이가 네 장난감으로 놀고 싶어하네~ 친구가 울고있는데, 장난감 주고 다른 장난감으로 놀자" 라고 말하면 그것은 올바른 교육법이 아니다. 이 상황에서는 "저 아이가 네 장난감을 갖고 놀고 싶어서 울잖니, 친구끼리는 뭐든지 나눠 갖는 거야" 라고 말해줘야한다.

이렇게 '친구끼리는 뭐든지 나눠 갖는 것'이라는 원칙을 자녀에게 각인시켜주면, 자녀는 다음부터 사이좋게 친구들과 장난감을 공유하며 놀 것이다. 이런 식으로 원칙을 하나하나씩 각인시켜주며, 배려있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훈육방법이 지속적으로 효과가 있으려면 원칙과 함께 가르쳐야한다.

 


교육법에 대한 일부를 발췌한 것이지만, 단편적인 교육법을 보더라도 이들이 얼마나 현명한 교육법을 채택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이 방법들을 완전히 따라한다고, 자녀가 CEO나 한 분야의 정상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부모에게 훌륭한 교육을 받은 동시에, 몸 안에 돌연변이 기질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녀가 행복하고, 도덕성이 높은 인재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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