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휴대폰 케이스 ‘Design 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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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스킨은 내가 좋아하는 휴대폰 케이스 브랜드 중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지모’라는 회사인데, 맨 처음에 폰을 바꿨을 때, 지모 글라스케이스를 샀었다. 휴대폰에서 케이스를 벗기다가 허무하게 깨져버린 이후에는 (내구성...무엇이죠?!) 디자인스킨 회사꺼를 쓰는 편이다.
휴대폰은 주머니에 넣고다니는 것 보다는 주로 손에 들고다니기 때문에, 나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생각한다. 그래서 휴대폰 케이스의 디자인에 관심을 많이 쏟는다.
근데 들고다니면서 떨어뜨리거나 부딪힐 수도 있기 때문에, 내구성 또한 생각해야한다. 디자인스킨의 케이스 내구성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렇게 좋다고도 말하지 못하겠다. 이전에 이 회사의 카드수납형 슬라이드 케이스를 구매했었는데, 플라스틱이 깨지면서 뒷면 슬라이드가 턱빠진 것처럼 헐렁거렸다.
그래도 1년반 정도 괜찮게 사용했다.
이번에는 슬라이드가 헐렁해진 것을 경험했기에, 그럴 위험이 덜한 케이스를 구매했다. (디자인 케이스를 구매하실 분이라면, 뒷면에 슬라이드식으로 밀어서 카드를 수납하는 케이스는 피하시길 바란다. 플라스틱이 얇기 때문에, 쉽게 깨져버린다.)
이 케이스는 뒷면에 카드를 넣고 다니는건데, 최대 2개까지 넣을 수 있다고 직원분이 설명해주셨다.
나는 보통 교통카드 하나, 체크카드 하나를 넣고 다니기 때문에, 딱 맞는 제품이여서 ‘요거다!’하고 샀다.
디자인스킨은 자수 케이스를 주력으로 생산해낸다. 자수들이 하나같이 매력적이다. 뭔가 핸드폰에 ‘프리미엄’을 더하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디자인스킨의 케이스를 사면서 후회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잠깐은 가격때문에 망설여질 수 있지만, 이후에는 기분좋게 휴대폰을 들고다닌다.
가격은 34000인데...음..비싼 편에 속한다.
디자인스킨은 이전에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기존에 쓰던 자회사의 케이스를 반납하고 재구매를 할 경우 -20% 가격을 할인해준다.
그래서 나는 27,200원에 샀다. (그래도 비싸긴 하다.)
하지만 기존고객 -20%는 할인 행사에 들어간 제품이나, 할인 쿠폰과 함께 중복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이 점이 맘에 안든다...)
예쁘면서 반듯한 마감의 케이스를 찾고계신 분이라면, ‘Design Skin’도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