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관리와 곡 분석, 그리고 프로젝트 윤곽 잡기
청각 휴식
오랫동안 작업을 하게 되면, 객관적으로 소리를 듣는 것이 어려워질지 모른다. 그래서 소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트랙을 Mute하고 Solo해주며 번갈아 들어보자. 사실 Mute와 Solo를 해주는 마우스 클릭의 행위만으로 객관적으로 소리를 듣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청각에 사용하는 근육을 분산시키고 손으로 근육을 집중시킴)
컴퓨터 앞에서 잠시 떨어져 20분마다 다른 것에 집중을 해보자. 듣는 행위 이외의 것들 말이다. 음악이 주가 되지 않는 영화나 만화, 책 또는 산책도 괜찮다.
청각 발달
다른 사람들의 작업을 분석하는 것이 우리의 귀를 발달시키는데 좋다. 듣거나 본 것을 위에 그림과 같이 그래프화 시켜보는 연습을 해보자.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악기가 사용되었고, 어떤 패턴으로 진행이되고, 박자는 몇분의 몇 박자이고, 어디서 템포 체인지가 되는지, 곡의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유의깊게 들어보자.
자주 듣는 곡을 분석하면, 곡의 형식이 익숙해지기 때문에 더 쉽게 그릴 수 있다. 그러므로 새로운 곡만 들으려하지 말고, 익숙한 곡을 완전히 숙지해보는 것이 새로운 곡을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곡에 윤곽 그리기 (Add Locator)
Create->Add Locator로 섹션을 세 부분으로 나눠줄 것이다.
마커를 만들 곳을 클릭한 후 우측에 Set을 눌러줘도 된다. 그림처럼 섹션을 세 개로 나눠준다.
Cmd K를 눌러서 키 맵핑을 활성화해주자. 그 상태에서 로케이터(마커)를 클릭한 후 키보드를 눌러주면, 눌러준 키보드로 해당 로케이터 부분을 재생할 수 있게 된다. 그림에서는 숫자키패드 1,2,3을 눌러주었다.
이제 키 맵핑에서 나가주고, 지정한 키보드 키로 재생시켜보자.
이 테크닉은 어떤 프로젝트를 다루던 용이하게 사용된다.
영화 음악이든, 사운드 디자인이든, 프로듀싱이든 자신의 워크플로우에 맞춰 이 테크닉을 사용해보자. 영화음악이라면 씬별로 로케이터를 지정해줄 수 있고, 프로듀싱이라면 브릿지, 코러스 이렇게 로케이터에 네이밍을 해줘 지정해줄 수 있다.
듣는 것이 중요한 직업은 그만큼 청각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니터링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귀 건강에 좋지만, 불가피하게 헤드폰을 써야 한다면, 자주 쉬어주는 것이 좋다.
곡을 분석할 때는 그냥 듣는 것보다, 그림이나 그래프를 그리면서 분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작업에 마커를 활용하는 것은 프로젝트의 윤곽을 잡고 흐름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처음에는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후에 프로젝트가 커진다고 가정하면, 처음부터 마커를 잘 활용해주는 것이 좋다.
www.youtube.com/watch?v=_QHfOuRrJB8&t=70s
'Deep Listening'를 주제로 한 작곡가 Pauline Oliveros의 테드 강연을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