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섬 2021. 4. 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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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음악 스튜디오는 작곡가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물리적인 공간이었다.

 

Louis and Baba Barron Studio 

 

Louis and Baba Barron Studio (New york, 1956)

 

전자음악계에 Bebe Barron과, Louis Barron이라는 두 미국인들의 이름을 따서 스튜디오 이름을 지었다. 

이 둘이 1956년 자기 테이프 (magnetic tape)를 사용해 오직 전자 사운드만으로 'Forbidden Planet'이라는 영화 음악을 최초로 만들었다.

 

왼쪽에 여성이 Bebe Barron이다. 미국에서 태어났고, 외동이다.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정치학으로 대학원을 갔다. 

Barron의 남편인 옆에 남성은 Louis Barron이다. 그도 아내와 같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시카고 대학교에서 음악을 공부했다. 기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이 커플은 20대에 결혼하고 뉴욕으로 건너갔는데, 3M이라는 제조사에 연구원이었던 Louise의 사촌이 결혼 선물로 테이프 녹음기를 주게된다. 이 새로운 기기에 흥미를 보인 Bebe와 Louise는 이 계기로 '구체 음악 Music concréte'에 빠지게 되었다.

 

 

GRM Studios 

 

파리 GRM 스튜디오에 믹싱 콘솔

 

GRM (Groupe Recherches de Musique Concrète)

Pierre Schaeffer는 날 것으로 녹음된 사운드를 작곡 테크닉으로 이용하는 '구체음악'을 만들었다. 

쉐퍼는 이 접근 방식의 가능성에 매료되었고, 그 당시 녹음 기술력에 한계까지 끌어올려 구체음악의 개념을 잡았다.

GRM의 초창기에는 2차 세계 대전 당시였고, 오디오 및 녹음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함께 발전했다. 이때 자기 테이프 녹음기가 개발되었다. 세계 대전 이후에는 전쟁에 사용된 오디오 기기들, 테이프들이 버려질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걸 사용해보자! 하고 이 기기들을 활용해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방법으로 커스텀 테이프 머신을 만들게 된다. GRM 파리 스튜디오에서 Pierre Henry, Karlheinz Stockhausen, Lannis Xenakis 등의 작곡가들이 머릿 속으로 상상한,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다. 

 

 

1971년 당시 GRM Studio에서 기계를 다루고 있는 작곡가 Alain Savouret

 

1960년대에 François Bayle, Luc Ferrari, Bernard Parmegiani, Beatriz Ferreyra와 같은 젊은 작곡가들이 GRM에서 일하기 시작한다. (신세대 영입) 1970년대에는 GRM 스튜디오는 커스텀 신디사이저도 만들면서 전자 스튜디오의 입지를 점점 굳힌다.

 

1975년 GRM은 INA (프랑스 국제 오디오비주얼 기관)에 인수합병되면서, 앞서 언급한 작곡가들이 이 스튜디오서 만든 작품들의 일부를 발표하기 시작한다.

 

1970년대 GRM에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작곡 과정에 포함시키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많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쳐졌다. 1984년에 실시간 오디오 처리 소프트웨어인 'Syter'가 개발되면서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진다. 그런 다음 1992년에 Syter의 일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계속 발전되는 컴퓨터의 처리 능력에 맞춰 INA GRM은 'GRM Tools'라는 첫번째 상업적인 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

 

Columbia Princeton Electronic Music Studio 

 

RCA Mark II / 초창기 연구진과 교수들

 

이 스튜디오는 컴퓨터 음악, 멀티미디어 연구를 전문으로하는 대규모 대학원 연구 시설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곡 및 녹음 스튜디오로 구성되어 있다. Reel to reel 테이프를 활용한 실험적인 음악 작곡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해, 전자 음악 연구로 연구를 확장 했다. 

 

WDR Studio (2017)

 

현재 WDR 스튜디오 / 1966년 당시 스튜디오

 

 

1951년 10월 18일 독일 쾰른에서 설립된 최초의 전자음악 스튜디오다. 20세기 후반 전자 음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서독에 방송사인 Nordwestdeutscher Rundfunk (WDR)에서 회의를 거쳐 스튜디오를 승인했다. (라디오 방송국장 Hanns Hartmann이 이 스튜디오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승인)

 

이 회의에서 Rober Beyer는 음색 지향(timbre-oriented)를 언급했는데, 지금 이 순간이 이러한 아이디어를 확장시키고 작업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굳게 믿었다. 이 스튜디오는 특히 실험적인 음악가들에게 있어 주요한 역할을 했는데, 스튜디오 안에 있는 장비들이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고 그러한 사운드로 트랙과 비트를 믹싱하는 데 적합한 장비들이었다. 스튜디오의 장비들은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가게처럼 흥미롭고 재밌는 음악 장비들로 채워져있었다. 기술자, 음악가들은 이러한 기기를 다루고 연구하면서 음악에 혁신을 이룩한 것.

 

20세기 작곡가 슈톡 하우젠도 오랜 기간 동안 이 스튜디오의 예술 감독을 맡았었다. (Studie I, Studie II를 만들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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